2014.04.23 오성민 의학박사의 건강칼럼 아홉번째 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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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흔히들 뼈 건강을 위해서 먹는다고 알고 있는 칼슘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칼슘이 결핍되면 흥분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칼슘은 뼈를 이루는 주요 성분일 뿐 아니라 뇌세포의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뇌세포 내에 충분한 칼슘량이 유지된다면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가 되어 정신적 동요나 흥분상태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적극적인 방법 중 하나는 칼슘의 섭취가 되겠습니다. 주로 치즈와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에 다량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으며 두부, 멸치도 대표적인 칼슘함유음식입니다. 나트륨과 인 성분 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면 칼슘 배출을 유도할 수 있으니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칼슘 함유 식품 ( 왼쪽부터 치즈, 두부, 멸치 )
어릴 때 즐겨 마시던 따뜻한 초코 우유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당질, 우유에 포함된 칼슘과 단백질,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낮추는 카카오까지 갖춰진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의 음료였던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덥힌 초코 우유를 마시고 있자면 긴장이 풀리며 한숨이 절로 나오곤 했지요. 물론 너무 달콤해서 충치를 유발한다는 점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인 걸까요? 통풍의 원인이 되고 연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는 맥주와 치킨의 조합이 사실은 정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알코올의 효과, 그리고 기름의 고소한 맛과 더불어 맥주 효모의 타이로신 함량과 치킨의 풍부한 단백질의 조화로 인해 정신건강에는 좋은 것이 아닐까요? 초코 우유나 치킨과 맥주 모두 과하지 않게 적당히 먹으면 우리 삶을 즐겁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세월호 사건의 참담함에 같이 가슴 아파하는 온 국민의 마음에 단비 같은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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