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앤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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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윤 / 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박사

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파는 재배 역사가 5,000년 이상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 

가장 오래된 식물 중 하나입니다. 양파는 고대 이집트에서 노동자들의 원기를 

돋워주는 식품으로 쓰였습니다. 또한 신전에 올리는 제물 중 하나로도 쓰였을 

만큼 귀히 여겨졌습니다. 그만큼 양파는 탁월한 기능성으로 식품으로서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많이 쓰여 졌는데, 서양의 의사들은 양파의 냄새만으로도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양파는 일곱 가지 병을 고친다. 라는 속담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일본을 통해 조선 후기 때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에 와서는 양파가 들어가지 않은 요리가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 양파는 건강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단백질, 섬유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파이토케미컬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리신(allicine)과 퀘르세틴(quercrtin) 두가지 

성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는 퀘르세틴 황색색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관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 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알리신은 유기황 화합물인 알리나아제(allinase)에 

의해 생성된 물질로 양파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휘발성 생성물인데 지질산화와 

염증 매개체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제로 작용합니다.

위와 같이 양파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질적으로 봤을 때 더욱 잘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양파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잘 맞는 

식품입니다. 몸이 차가운 음인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식품이지만 몸에 열이 많은 

양인들에게는 다량 복용했을 때 열을 많이 올려 피부를 푸석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적당량 드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