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4 의학박사 오성민 팀장님의 건강칼럼 여섯번째 _2
페이지 정보
본문
과거에는 복과 풍요의 상징이던 지방은 이제는 성인병의 상징이 되었다.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인 지방은 에너지의 저장물질인 동시에 에너지원으로서 같은 중량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2배 정도의 열량을 낼 수 있다. 때문에 우리 몸은 에너지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지방으로 몸 안에 차곡차곡 쌓아놓게 된다. 이것이 과해지면 과체중, 더 나아가 비만으로 불리우게 되는 상태가 된다. 현대과학에서 비만은 현대인의 주요 사망원인질환인 암, 심혈관계질환 등과 직접적, 공통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의하면 비만일 경우 당뇨병은 3배 이상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과 중풍, 고혈압 등은 2~3배 더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등의 주요 암 질환은 2배 가량 높아진다고 조사되었다. 이것뿐이던가? 비만하여 살이 찌게 되면 정서적,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는 실정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몸 안의 지방을 모두 털어내 버리고 싶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니 현대인의 지방에 대한 적개심은 하루하루 높아져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며 중요한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들 또한 알고들 있는지 모르겠다. 지방은 우리 몸의 주요 장기를 둘러쌓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단열역할을 하여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갑작스런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완충제 역할도 하고 있으며 신경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과 면역계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우리 몸의 신호전달자인 호르몬을 구성하는 물질이 지방이라서 지방 없이는 우리 몸은 살아갈 수 없다.
- 이전글2014.02.24 의학박사 오성민 팀장님의 건강칼럼 여섯번째 _320.07.23
- 다음글2014.02.24 의학박사 오성민 팀장님의 건강칼럼 여섯번째 _1 20.07.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