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6 의학박사 오성민 팀장님의 건강칼럼 두번째 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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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크게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눌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과 친화되어 끈적한 졸(sol) 형태로 변하는 펙틴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에서 다른 소화물들과 섞여서 천천히 소화를 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이눌린은 치커리 외 여러 채소들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펙틴은 사과 같은 과일의 껍질에서 다량 섭취할 수 있다. 알기닌 산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종류에서 섭취가 가능하며 버섯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최근 미국의 비만전문 학지인 ‘Obesity’ 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실리기도 하였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인데 배변량을 증가시키거나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서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베타 글루칸의 대표적인 셀룰로오즈는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물질로서 여러 채소와 과일에 고루 함유되어 있다. 키틴은 갑각류나 곤충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최근 게의 등딱지나 새우등에서 추출한 식품도 많이 출시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서 소화되진 않지만 장에서 서식하는 유산균에 의하여 분해가 되어 유산균의 에너지원이 된다. 다량 함유할 시에는 가스가 차거나 배변활동에 지장을 주지만 적량 섭취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인 WHO 에서는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을 27g ~ 40g 으로 추천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적정용량은 20g ~ 25g 정도가 적당하겠다. 새해가 밝아서 행사가 많은 요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건강 식품으로 지쳐있는 내 몸을 쉬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출처>
- "Dietary fiber: how did we get where we are?". Annu Rev Nutr 25: 1–8.
- "Effect of resistant starch on fecal bulk and fermentation-dependent events in humans".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62 (1): 121–130.
- "Dietary fiber and cardiovascular disease". In Dreher ML, Cho SS. Handbook of dietary fiber. New York: M. Dekker. pp.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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